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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텔레콤 노사갈등 '술렁'

노조위원장 해고…성과점검…

하나로텔레콤이 노사간 갈등으로 내부적으로 술렁이고 있다. 하나로텔레콤은 5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집기 파손을 이유로 노조위원장을 해고하는 등 노조간부 15명에 대해 징계조치를 내린다고 밝혔다. 하나로텔레콤은 지난달 4일 회식자리에서 발생한 영업담당 부사장과 모 팀장간의 폭행사건에 대해 노조간부들이 항의하는 과정에서 노트북등 일부사무실 집기들이 파손돼 이들 노조간부들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했으며 징계위원회는 해고등 중징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노조원들은 노조위원장의 해고에 대해 크게 반발하고 있다. 하나로텔레콤 노사는 최근 실시되는 성과점검을 놓고도 신경전을 벌이고 있어 노사간 갈등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나로텔레콤은 오는 10일까지 전사원을 대상으로 ‘성과 점검’을 진행중이다. 회사측은 ▦직원 자기평가 ▦팀장평가 ▦해당 팀장과의 1:1 코칭 등 일상적인 점검일 뿐이라고 밝혔다. 반면 노조 측은 1년에 한번 연말에 실시하던 인사평가를 중간에 실시하는 것은 매각에 대비한 구조조정의 자료로 삼으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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