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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APEC정상외교 출국
입력2003-10-19 00:00:00
수정
2003.10.19 00:00:00
노무현 대통령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제11차 아시아ㆍ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9일 특별기 편으로 출국했다.
노 대통령은 `미래를 위한 파트너십`과 `반(反)테러`를 주제로 20, 21일 열리는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 도하개발아젠다(DDA) 협상 타결을 위한 회원국들간 노력과 역내 경제 투명성 강화, 자유화와 개혁의 지속 추진, 지식기반경제 토대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의 평화적 해결과 제2차 6자회담 개최 방안 및 탈북자 처리 문제 등을 협의했으며 한국경제인들과 만찬간담회를 가졌다. 특히 노 대통령은 20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조찬회담에서 북핵을 비롯, 주한미군 재배치, 한미동맹 조정 문제를 비롯해 이라크 파병군에 전투병 포함 여부와 규모, 시기, 형태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노 대통령은 이날 출국에 앞서 정치권의 내각 및 청와대 개편 요구와 관련, “이미 재신임 국민투표후 내각과 청와대를 개편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는데 지금 일부에서 주장하는 개각 논의는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방콕(태국)=박동석기자 everes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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