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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 베스트 히트상품] LG화학 지인
입력2007-05-29 17:00:02
수정
2007.05.29 17:00:02
LG화학의 ‘Z:IN’(지인)’은 건축자재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도입된 통합 브랜드이다.
그동안 가전과 식품 등에 통합브랜드가 사용된 사례는 있었지만 건축자재 분야에 통합브랜드를 도입한 것은 LG화학이 처음이다.
이는 바닥재와 벽지ㆍ창호재 등 건축자재 분야에도 한차원 높은 브랜드마케팅을 펼쳐야 한다는 회사측의 의지를 담고 있다. 아울러 가족의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고객에게 최상의 프리미엄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LG화학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과감한 광고활동과 함께 소비자의 아이디어를 직접 제품 개발에 연계하는 ‘프로슈머’마케팅에 집중했다. 일반적인 마케팅과 함께 입 소문을 통한 구전 마케팅을 갖춰 빠른 시간에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결과를 낳은 것이다.
광고의 경우 한류 열풍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이영애를 모델로 기용해 한해 총 다섯 편의 광고를 제작, 고객 커뮤니케이션의 통로로 활용했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디자인 전문가와 주부ㆍ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Z:IN 인테리어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해 건축과 관련한 최고의 브랜드로 부상하기 시작했다.
LG화학의 이 같은 노력은 소비자들의 인식 전환으로 이어졌다. 최근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Z:IN의 인지도는 LG화학의 자체 목표치를 훨씬 웃돈 데 이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한층 높여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향후 디자인과 친환경성 등에 연구개발을 집중해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소비자에게 안겨줄 계획이다. 특히 ‘브랜드가 없으면 성장도 없다’는 각오로 오는 2008년까지 330억원을 쏟아 붓는 집중 홍보를 통해 소비자들이 건축자재 하면 Z:IN(지인)을 떠올리게 만들 수 있도록 마케팅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LG화학의 한 관계자는 “건축 자재 분야는 그 동안 특별한 브랜드나 소비자의 직접 선택이 아닌 건물 시공사의 선택에 따라 시장이 형성됐다”며 “하지만 공식 브랜드 출범 이후 소비자들이 직접 건축자재를 평가하고 제품을 고르는 현상이 두드러져 국내 최초의 브랜드 도입 효과가 빛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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