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오는 28일 2월 산업활동동향을 공개한다. 앞서 1월 광공업생산은 0.1% 늘어나는 데 그쳐 경기회복이 주춤해졌다. 자동차·영상음향통신 등의 생산이 늘었으나 반도체 및 부품·전기장비 등은 생산이 줄었다. 기재부는 3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을 통해 "2월 광공업생산이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와 동계 올림픽 특수 소멸 등 일시적 요인의 영향이 혼재돼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통계청은 26일 1월 인구동향과 2월 국내인구이동통계를 내놓고 27일에는 2013 한국의 사회지표를 발표한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2013년 국민계정(잠정)'에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이전 속보치에서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2.8%였다. 이번 통계부터는 국내총생산(GDP) 작성 기준이 변경돼 GDP 규모는 늘어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GDP 성장률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변경된 기준은 연구개발(R&D)·무기시스템·예술품 등을 자산으로 처리해 통계상 생산이 늘어나게 된다. 국민계정 통계의 기준년을 2010년으로 바꾼 데 따른 결과도 함께 공개된다.
이번에 발표되는 1인당 국민총소득(GNI) 역시 관심이다. 우리나라의 최근 경제지표를 보면 생산지표인 실질 GDP 증가율은 서서히 개선되고 추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소득지표인 실질 GNI 증가율은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민들의 살림살이가 팍팍해지면서 경기개선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2012년 우리나라의 1인당 GNI는 2만2,708달러로, 전년도(2만2,451달러)에 비해 257달러(1.1%) 늘어나는데 그쳤다.
한은은 이 밖에 2월중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24일), 3월 소비자동향조사(CSI)·2014년 2월중 금융기관 가중 평균금리(27일),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2013년도 연차보고서(28일) 등을 잇달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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