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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추세 복귀" "약세장속 랠리"

증권사 現장세 전망 엇갈려

최근 한달동안의 주가상승을 놓고 ‘상승추세의 복귀’라는 쪽과 ‘약세장 속의 일시적인 랠리’라는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특히 상당수 증권사들은 대부분 약세랠리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지만, 동원증권 등 일부 증권사를 중심으로 조심스럽게 상승추세의 복귀라는 분석을 내놓기 시작해 주목된다. 8일 동원증권은 서울 강남 메리어트호텔에서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내수관련업종 집중조명’세미나를 갖고 “지난 4~5월의 주가하락은 펀더멘털 요인에 대한 과도한 우려로 촉발된 필요이상의 조정이었다”며 “8월 이후의 주가 반등세는 흔히 말하는 약세장 랠리가 아니라 상승 추세 복귀의 초기 랠리”라고 평가했다. 강성모 투자전략팀장은 이날 주제발표에서 “기업수익 구조가 개선됐고, 시장을 대규모 위험에 빠뜨릴 가능성이 축소돼 밸류에이션(주가 가치)이 상승할 여건이 충족됐다”며 “4ㆍ4분기중 950선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강팀장은 또 “소비회복의 열쇠는 부채조정의 마무리에 달려 있는데 500만원 이상의 고소득층은 3분기부터 소비여력 늘어나고 중위 소득 계층이 부채조정은 내년 2분기에 마무리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원증권은 KT&G, 농심, CJ, POSCO, 동국제강, INI스틸, 기아차, 현대차, 삼성화재, 동부화재, 코리안리,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LG건설, 국민은행, 신한지주, 하나투어, NHN, 안철수연구소, 텔코웨어, 이루넷 등을 ‘투자 유망종목’으로 추천했다. 반면 이날 우리증권은 ‘주식시장, 강세장 아니다’라는 보고서를 통해 기술적 관점에서 850선이 반등 목표이며 지금은 매수보다 차익실현 타이밍을 탐색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증권은 ▦국내경기는 수출둔화로 인해 하반기부터 하강국면에 진입한 후 내년 3ㆍ4분기까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 ▦기업이익전망이 하향조정되기 시작했다는 점. ▦외국인이 IT업종을 미국 기술주와 연동해서 매매하고 있는 반면, 비IT주식에 대해서는 하반기 양호한 이익전망과 가격 메리트를 기반으로 순환매수를 하고 있다는 점 등 3가지를 근거로 들었다. 오태동 우리증권 연구원은 “이번 상승의 성격은 강세장이 아닌 약세장의 랠리라고 우리증권은 판단했다. 850정도가 반등의 최고치로, 지금은 차익실현 타이밍을 탐색해야 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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