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소폭 하락세로 출발, 0.24%↓ 1,914.89p

코스피 지수가 소폭 하락세로 출발했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10분 현재 전일보다 4.53포인트(0.24%) 하락한 1,914.89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 미국증시는 유럽 재정위기 해결 기대감과 우려가 교차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국내 증시는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유럽연합의 장기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는 경고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하락세로 출발했다. 여기에 선물ㆍ옵션 동시 만기일에 대한 부담도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이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 하락폭을 축소시키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보다 1.76포인트(0.35%) 상승한 507.44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부국증권 김주용 연구원은 “현재 글로벌 주식시장이 재차 갈림길에 서 있는 가운데 국내 증시 역시 방향을 예측할 수 없는 국면을 맞고 있다”면서 “단기적으로 주요 이벤트에 대한 결과가 시장의 행보를 결정할 때까지 관망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이고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저가매수의 기회로 삼는 것도 유효하다”고 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이 시각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보다 4.25원 오른 1,130.35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