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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스팸 민원 '주춤'

작년말·연초부터 감소세… "체감 스팸 피해는 여전"

전화 스팸에 대한 규제와 단속이 대폭 강화되는 가운데 최근 이동통신사에 대한 휴대전화 스팸 관련 민원 신청이 다소 주춤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31일부터 전화스팸을 전송하는 사업자들은 수신자의 사전 동의를 얻기 위해 별도의 전화를 할 수 없으며 060사업자는 개별 번호별로 광고수신에 대한 동의를 받아야 하는 등 정부의 전화 스팸에 대한 규제와 단속이 대폭 강화된다. 21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스팸 ARS(자동응답장치) 및 문자메시지(SMS) 차단서비스 신청 건수가 꾸준히 증가하다가 작년 말이나 올 1월을 기점으로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SK텔레콤의 경우 월(月) 스팸 문자메시지 차단 서비스 신청 건수는 작년 10월 39만1천428건, 11월 53만1천827건, 12월 51만6천37건으로 증가세를 이어가다 올 1월 44만7천451건, 2월 30만2천703건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3월 들어서는 13일까지 13만4천800건이 접수됐다. 스팸 ARS 차단 서비스 신청은 작년 11월 16만7천건, 12월 21만2천건, 1월 30만8천건, 2월 17만1천건을 각각 기록했다. 그러나 SKT가 이달부터 도입한 '060 스팸 ARS 직접 차단 서비스' 신청건수는 하루 2만건 정도로 18일 현재 35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종전에는 고객의 수신거부 신청이 접수될 경우 이통사가 해당번호를 정보보호진흥원(KISA)에 통보하는 등의 절차를 거쳐 통상 15∼30일 이후에 차단했지만 SKT는 이달부터 유선통신사로부터 전달받은 060번호를 즉각적으로 직접 차단하고 있다. KTF에 대한 스팸 문자메시지 차단 서비스 요청 건수도 작년 10월 5만1천626건, 11월 5만7천641건, 12월 7만7천587건, 올 1월 8만7천662건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2월에 5만4천157건으로 감소했으며 3월 들어서도 10일까지 2만1천900건을 기록했다. LG텔레콤의 스팸 관련 차단 서비스 신청 건수 역시 작년 10월 5만9천474건, 11월 7만9천558건, 12월 8만9천659건, 올 1월 13만9천600건으로 증가세를 지속하다 2월에 7만4천146건으로 감소했다. 3월 들어서는 17일까지 6만653건이 접수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그러나 "`옵트인(Opt-in)제도'(수신자 사전동의제) 시행을 앞두고 이용자들이 적극적으로 스팸 차단 신청을 하지 않은 때문으로 보인다"며 "실제휴대전화 이용자들이 체감하는 스팸 폐해는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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