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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출발, IT신상품대전] 편리함·튀는 디자인에 감성까지 담았다

'새로운 출발, 새로운 상품으로 고객의 변덕스러움까지 맞춘다.'

2월과 3월은 졸업과 입학이 맞닿는 시기다. 겨울과 여름을 이어주는 봄의 시작이기도 하다. 사람에게도 자연에게도 큰 변화가 찾아온다.

기업들도 마찬가지다. 새로운 한 해를 맞아 새로운 마음으로 새 출발을 하려는 고객들을 위해 신상품을 쏟아낸다. 그러나 불행히도 글로벌 불경기로 인해 소비심리는 꽁꽁 얼어붙었다. 고객들을 뜨겁게 감동시키지 않는 한 지갑은 열리지 않는다.

특히 정보통신(IT) 관련 기업들의 고민이 깊다. 신기술이 신상품을 만들고 새로운 시장을 열어주지만, 소비자의 눈높이는 이미 높아졌고 변신과 혁신은 한계에 부닥쳤다. 해마다 '포춘'에서 500대 기업을 선정하지만 자동차, 철도, 기계 등 100년이 넘는 전통산업이 90% 이상을 차지한다. IT 제품과 마찬가지로 IT 기업의 수명 역시 짧다.

전문가들은 IT 신제품이 성공하기 위해선 '사용자경험(UX·User Experience)'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줘야 한다고 조언한다. UX는 소비자가 제품을 쓰면서 겪는 감정과 태도, 행동 등 모든 반응이다. 단순히 기능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편의와 재미, 아름다움까지 포괄하는 의미다. 1993년 애플이 PC를 만들 때 그리고 아마존이 시장을 석권하면서 UX를 강조했다.

성공하는 IT 제품과 서비스는 즐거움과 편리함, 익숙함과 독특함의 조화가 필수다. 최근에는 자연스러움과 풍부함, 사용자맞춤 등 3대 트랜드를 꼽는다. 기계가 아닌 인간을 대하듯 편하고, 다양한 감각과 정보로 현실 이상의 생생함을 가져다 줘야 한다. 그리고 개인용 디바이스인 만큼 사용자의 변덕스러움까지 맞추는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만 고객에게 의미 있는 제품, 생활에 긍정적 기여를 하는 서비스로 인식되면 삶을 바꾸는 브랜드로 거듭나게 된다. 글로벌 5대 커뮤니케이션 그룹인 프랑스의 하바스미디어는 '의미 있는 브랜드'로 구글,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를 1,2,3위로 꼽고, 이케아·월마트·나이키 등을 그 다음으로 지목했다.

졸업·입학 시즌 그리고 새해, 새봄을 맞아 뭔가 의미 있는 선물, 제품을 찾고 있는 소비자가 많다. 이들이 찾는 것 역시 의미 있고, 삶을 바꿀 수 있는 그 무엇이다. 특히 고가의 IT기기라면 더욱 그렇다.

가장 많이 찾는 선물 중 하나는 태블릿PC. 그 중에서도 8인치대 제품군에 대한 관심이 많다고 한다. 화면의 크기나 가격 대비 성능 등 여러 측면에서 우위에 있기 때문이다. 8인치 제품도 고급스러운 기능을 갖춘 고가형, 편하게 쓸 수 있는 실속형, 업무에 적합한 비즈니스형까지 다양하다.

스마트폰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화면이 큰 5인치대 패블릿(스마트폰+태블릿)이 대세로 자리 잡았다. 다양한 콘텐츠를 대화면 초고화질로 보면서 고급스러운 음향까지 들을 수 있는 호사스러운 '손 안의 극장'으로 진화하는 중이다. 또 스마트폰과 함께 이동통신사 요금제와 청소년 관련 서비스도 다양하다. 10대, 20대의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한 만큼 혜택도 많은 편이다.

노트북은 항상 인기가 많다. 요즘은 얇고 가벼워 들고 다니기 편하고,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나 울트라북을 많이 찾는다고 한다. 이왕 사는 거 싼 거 보다는 가볍고 디자인이 좋은 제품을 선호하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졸업과 입학 시즌에는 전통적으로 카메라가 강세다. 카메라 매장을 찾는 발길이 가장 많다. 최근의 흐름은 렌즈 교환식 최고급용 '디지털 일안 반사식(DSLR)'에서 '미러리스'로 이동하는 추세다. 미러리스가 크기와 무게는 적고 화질은 좋으면서 성능대비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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