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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스타즈클럽] LG화학

[서경스타즈클럽] LG화학 주주가치의 핵심인 EVA율 세계일류기업 수준 LG화학(대표 성재갑ㆍ成在甲)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도보다 19.2% 증가한 5조4,207억원, 경상이익은 4,648억원, 당기순이익은 3,248억원, 영업이익은 5,595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주주가치의 핵심지표인 EVA(경제적 부가가치)율은 4.7%로 세계 일류기업 수준에 이르고 있다. 이는 지난 96년부터 실시한 턴어라운드(T/A) 방식의 구조조정과 98년부터 전개하고 있는 가치창조형 성장(Target 4&5) 경영 전략이 결실을 맺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승부사업으로 집중 육성중인 생명과학분야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환경친화 살균제인 '가디안'을 개발, 국내 최초로 유럽시장에 독자 진출했다. 유럽은 농약 제품 수입기준이 가장 까다로운 지역. 세계적으로 농약 원제 분야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셈이다. 국내 최초의 세계적 신약으로 기대받는 퀴놀론계 항생제 '팩티브'의 경우 미국 식품의약안전국(FDA)로부터 작년 말 신약승인이 유보되었으나 파트너인 스미스클라인비첨사와 함께 FDA승인을 받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조만간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하나의 승부사업인 정보전자소재사업은 리튬폴리머전지의 양산라인 구축 완료, 칼라필터 감광제 공장 완공, LCD용 편광판 양산, 대형LCD용 오버코트 감광제 개발, 차세대 벽걸이 TV로 각광받는 PDP용 형광체 개발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석유화학분야는 지속적인 공정개선 및 생산성 활동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가운데 현대유화의 대산PVC사업부문을 인수하여 국내외 총 90만톤의 생산 능력을 갖춰 세계 7위의 생산메이커로 부상했다. LG화학은 실질적인 기업 가치 향상을 통한 주주가치 극대화 및 경영투명성 제고를 위해 오는 4월1일자로 3개의 독립법인으로 분할된다. 존속법인은 LGCI로 명칭을 변경해 사용하고 화학부문과 생활건강부문은 기존 사업의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LG화학과 LG생활건강이란 상호를 사용하게 된다. 회사분할에 나서면서 경영의 최우선 순위를 우량한 재무구조 확보에 두고 있다. 운전자금의 효율화 및 비용절감, 투자의 효율성 제고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가치창조형 성장전략의 지속 추구, 과감한 구조조정의 실천, e-Biz성과의 조기 실현 등을 주요 경영 목표로 정했다. 신규 사업분야에 대한 인큐베이팅 성격이 강한 LGCI는 생명과학 분야에 대한 정부의 육성 의지에 발맞춰 그동안 축적된 내부 R&D역량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새로운 성장 모델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신설 LG화학은 미래성장의 토대로서 기존 승부사업의 하나인 정보전자소재사업을 집중 육성하여 차별화된 성장 전략을 추구할 계획이다. 올해는 차세대 리튬폴리머전지 공장 건설, 광폭 편광판 라인 건설, PDP용 형광체 양산 공장 건설 등에 투자를 집중한다. 석유화학사업은 일류화 제품 비중을 증대하고 가격 프리미엄을 확보하여 Cash Cow(핵심 흑자 사업부문)로서의 수익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산업재부문은 고부가가치산업용 소재중심으로 사업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신설 LG생활건강은 공격적 마케팅 전개 및 고부가가치 신사업 개척을 통해 가치창조형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LG화학은 회사분할 때문에 아직 올해 사업계획을 정하지 못한 상태로 현재 분할법인별로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 있어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3월 중순에 확정될 예정이다. LG화학은 그동안 다져온 성장 기반을 토대로 3개사 분할전 기준으로 전년대비 10%정도 성장한 6조원의 매출 규모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 또한 전년 수준인 7,000억원 규모를 집행함으로써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시장이 대주주인 점을 인식, 분할 후 3사의 이사회는 사외이사가 이사 총수의 절반으로 구성하고 감독과 조언을 할 수 있는 사외 이사만으로 구성된 감사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기업 투명성 제고에 모든 역량을 집중시킬 방침이다. 이정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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