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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커플 대상 오락프로 잇따라
입력2002-10-21 00:00:00
수정
2002.10.21 00:00:00
SBS '러브 투나잇' KBS '결혼이야기' 등 신설가을 개편과 함께 부부 및 커플을 대상으로 한 밝은 분위기의 프로그램이 잇따라 신설된다. SBS는 11월6일부터 부부 대상 심야 오락프로그램인 '러브 투나잇'을 선보이며 KBS는 결혼을 주제로 한 재연 프로그램 '결혼 이야기'를 2TV를 통해 내달 3일 첫 방영한다.
매주 수요일 오후11시에 방영될 '러브 투나잇'은 부부간의 금슬 함양을 목적으로 준비된 부부 대상 커플쇼다.
부부에 관한 시청자 사연을 콩트로 꾸며 관객들에게 시시비비를 가리게 하는 '왈夫왈婦' , 커플 체조나 마사지, 게임 등 두 사람이 즐기기에 적당한 운동을 묶은 '밤이 즐거워', 시청자 부부가 직접 출연해 상대를 얼마나 알고 있나 알아보는 '생활의 발견' 등의 코너가 준비된다.
또 외양상 '부녀지간' 처럼 보이는 커플, 동물을 빼닮은 부부 등 두 사람만의 진기를 지닌 한 쌍을 초대하는 '커플 기네스'도 이어진다.
이외에도 부부가 처음 만나게 된 사연을 접수 받아 기존 곡의 가사를 개사해 꾸미는 '사랑의 세레나데' 가 방송되는 등 프로그램 전체가 커플용 일색으로 꾸며진다.
개그맨 이홍렬을 비롯, 이태식 심현섭 황승환 박성호 김숙 등 KBS '개그콘서트' 출신 5인방이 진행자로 나선다.
KBS 2TV가 준비한 '결혼 이야기'는 오는 11월 3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전에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MC 임백천이 진행할 '결혼이야기'는 결혼을 소재로 한 논픽션 재연 프로그램을 표방한다.
연예인이나 명사, 일반인들의 결혼에 얽힌 여러 에피소드가 전파를 타는 가운데 각 에피소드 주인공들의 인터뷰 등이 곁들여 지는 것.
현재 방영중인 KBS2 '부부 클리닉'이 '이혼'을 소재로 갈등의 해법을 생각케 한다면, '결혼이야기'는 결혼에 관한 시청자들의 실제 사연을 극화, 감동과 웃음을 전달한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첫 방송에는 아나운서 신동진과 탤런트 노현희 커플의 사연이 전파를 탄다.
김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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