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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호·비 기업인 무비자 왕래/여행카드제 28일부터 시범운영
입력1997-04-23 00:00:00
수정
1997.04.23 00:00:00
한국과 호주, 필리핀 등 아·태경제협력체(APEC) 3개 회원국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인여행카드(BTC)」 제도가 오는 28일부터 시범운영된다.통상산업부는22일 APEC역내 기업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교역·투자활동을 할 수 있도록 오는 28일부터 이들 3개국의 기업인 9백90명에게 BTC를 발급, 오는 10월까지 6개월동안 시범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통산부는 이를 위해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호주, 필리핀과의 교역액을 기준으로 3백30명의 BTC 발급대상 기업인을 선정할 계획이다.
BTC발급은 비자발급과 같은 효과를 갖게 돼 BTC를 소지한 기업인은 이들 3개국 내에서는 번거로운 비자발급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게 된다.
이와함께 통산부는 APEC 역내 민간기업인들로 구성돼 기업인들의 건의사항을 수렴하는 「APEC 민간기업인자문위원회(ABAC)」활동에 우리 기업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지난해 결성된 ABAC는 APEC 18개 회원국의 기업인 대표 3명씩으로 구성돼 있으며 한국에서는 현재현 동양그룹회장, 배순훈 대우전자회장, 이민화 (주)메디슨대표이사가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한상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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