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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홍콩무역발전국 양문영 경리(인터뷰)
입력1997-06-21 00:00:00
수정
1997.06.21 00:00:00
◎“홍콩 중 반환은 양쪽모두에 이익”/경제위축시각 잘못… 무역중심역 지속『홍콩이 중국으로 반환되면 중국과 홍콩 양쪽에 더 많은 이익이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홍콩은 외국기업들이 중국으로 들어가는 관문이었다면 반환 이후에는 중국이 세계시장으로 나갈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일부에서 우려하고 있는 것처럼 7월1일 홍콩의 주권이 중국으로 넘어가면 홍콩경제가 위축될 것이라는 시각은 잘못된 것입니다.』
오는 25일까지 신세계백화점본점 2층에서 홍콩의 패션·보석·완구 등을 전시·판매하는 「홍콩물산전 97」을 개최하기 위해 방한한 홍콩무역발전국의 양문영경리(과장급)는 중국반환 이후 홍콩의 장래에 대해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매년 3백개 도시에서 홍콩물산전을 개최하고 있다는 양경리는 『90년대들어 홍콩도 품질과 디자인개선에 주력해 이제는 「가뱅」 「제시카」 등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진 브랜드를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홍콩이 반환되면 상해가 제2의 홍콩이 되지 않겠느냐는 시각에 대해 그는 『홍콩은 연간 8천7백만명의 여객과 9백만톤의 항공화물을 수송하는 세계의 요충지로 오는 2011년 컨테이너항의 수용능력을 3천6백만TEU로 확장하는 등 지속적인 발전계획을 갖고 있다』며 상해가 내륙의 중심지라면 홍콩은 해안의 중심지로 계속 건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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