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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홍 회장 “화의추진 변함없다”/“판매대금회수 총력” 지시
입력1997-10-04 00:00:00
수정
1997.10.04 00:00:00
기아그룹은 법정관리나 화의신청이라는 양자택일의 시한을 사흘 앞둔 3일 화의신청 방침에 변화가 없다는 종래 입장을 재확인했다.김선홍 그룹회장은 이날 『기아 회생의 최대 관건이 자체 운영자금 확보에 있는 만큼 자동차 판매대금 회수에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시했다.
기아에 따르면 김회장은 이날 상오 서울 여의도 그룹본사에서 기아자동차판매 전국 16개 지역본부장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협력업체 지원과 인건비 등 소요 자금 확보를 위해 판매대금 회수가 중요한 만큼 전 영업사원들이 분발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회장은 또 『기아자동차가 생산을 계속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전 임직원들이 고객 한명 한명을 만나 이같은 우려를 불식시켜 나가라』고 지시했다.
김회장은 이에앞서 이날 아침 소하리 공장에서 기아자동차 전임원이 참석하는 회의를 주재하고 협력업체 부품공급 차질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박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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