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관련주들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휴온스는 올 2ㆍ4분기 양호한 실적을 올려 실적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분석됐고, 제이브이엠ㆍ네오팜 등은 최근 외국계 펀드들이 지분확대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동부증권은 26일 휴온스에 대해 “비만 치료제와 태반 주사제 등 웰빙 의약품의 매출 증가로 2분기 우수한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휴온스는 지난 25일 2ㆍ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65억원, 38억원에 달해 전년동기대비 30.5%, 67.3% 늘어났다고 밝혔다. 김태희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웰빙 의약품은 지난해 전체 매출액의 40% 수준에서 2분기 45%까지 비중이 확대돼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며 “비만치료제인 살사라진의 경우 꾸준한 매출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자동 약 포장기 전문업체인 제이브이엠과 아토피 관련제품 전문업체인 네오팜은 최근 들어 외국계 펀드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미국 국적의 스몰캡월드 펀드는 이날 6만여주(1.02%)를 장내에서 매수해 보유지분이 7.15%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이에 앞서 지난 5월에도 제이브이엠의 지분 7만여주(1.12%)를 매입했다고 공시 한 바 있다. 네오팜은 이달 들어서만 템플턴자산운용이 보유 지분을 확대했다고 두차례나 공시했다. 템플턴자산운용은 지난 13일 9만여주(1.80%)를 장내 매수한데 이어 19일에도 6만여주(1.29%)를 장내에서 사들여 보유지분이 7.49%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