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태양광시장은 지난 해 원전사고 이후 일본정부의 원전을 폐쇄하고 신재생에너지로 전기를 공급하는 전략과 올해 7월부터 적용되는 FIT(발전차액보조)로 지난 해 대비 큰 폭의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에스에너지 관계자는 “일본 태양광시장은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한 진입장벽이 높아 해외업체가 진출하기 쉽지 않은 시장”이라며 “이런 이유로 일본시장에 진출한 해외 업체는 거의 전무한 상태”라고 밝히고 “일본 전역에 매장을 확보하고 있는 야마다전기에 태양광모듈을 공급하는 것은 에스에너지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품질혁신과 기술개발의 결과”라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일본의 태양광시스템 팩키지는 현재 1KW당 50만엔 수준으로 비교적 높아 보급이 쉽지 않은 상황”이며 “이번에 야마다전기가 공급하는 가격은 기존제품 가격대비 20%이상 낮춘 1KW당 39만엔 수준을 실현한 획기적 제품으로 국가나 지자체로부터 보조금을 활용하면 실질적으로 1KW당 30만엔 중반에 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야마다전기는 일본 전국에 2,700여 매장을 확보하고 있고 우리나라의 하이마트나 전자랜드와 비슷한 일본의 대표적 전자제품 양판점으로 이번에 태양광시스템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춰 일본시장을 공략해나갈 예정이다. 일본시장은 모듈과 인버터 등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팩키지화하여 판매하는 형태가 활성화되어 있다.
에스에너지 관계자는 야먀다전기가 공격적인 가격정책을 펼칠 수 있는 기반에는 에스에너지 태양광모듈이 일본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품질수준에 덧붙여 원가경쟁력에서도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밝히고 올해 일본시장에서 기존 주택시장 뿐 아니라 상업용발전소 시장도 적극공략하여 연간 30MW수준의 모듈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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