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골프장 그린피 잇단 인상

최근 골프장들이 그린피와 캐디피를 잇따라 인상하고 있다.10일 업계에 따르면 10여곳의 수도권 골프장들이 지난 3월초부터 속속 주로 비회원 주말요금을 중심으로 그린피를 올렸다.

아직 인상하지 않은 수도권 및 지방 골프장들도 본격적인 시즌을 맞아 이달 중에 1~2만원씩 이용요금을 올릴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그린피 인상 움직임을 틈 타 캐디피도 7만원까지 오르는 분위기다. .

이달 초 그린피를 올린 곳은 남서울과 발안CC 등. 남서울은 주말 비회원요금을 12만5,000원에서 15만원으로, 발안은 11만4,000원에서 14만원으로 각각 올렸다.

이에 앞서 강남300CC는 지난달 17일 비회원요금을 평일 11만원에서 12만5,000원으로 주말은 13만원에서 16만원으로 크게 인상했고, 클럽700CC는 3월 10일부터 비회원 요금을 평일 12만원(종전 11만원), 주말 17만원(종전 15만원)으로 인상했다.

지난달 주말 비회원 요금을 13만원에서 14만5,000원으로 올린 중부CC는 조만간 평일 요금도 조정할 방침으로 알려졌으며 레이크힐스CC는 지난달 19일 비회원 요금을 주말 13만원에서 15만원으로, 평일 11만원에서 12만8,000원으로 올렸다.

신라CC와 뉴코리아CC, 서서울, 동진CC 역시 이미 그린피를 인상했고, 노사분규를 해결하고 운영을 정상화시킨 대영루미나CC는 비회원요금을 평일 9만5,000원, 주말 13만5,000원으로 각각 인상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방 골프장들 중에서는 유성CC가 주말 13만원에서 14만원으로 1만원 인상했으며 영호남의 골프장들도 조만간 1~2만원씩 이용요금을 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린피 인상내역 *비회원요금, 단위 만원

골프장 평일(인상폭) 주말(인상폭)

강남300 12.5(1.5) 16(3)

클럽700 12.5(1.5) 17(2)

레이크힐스 12.8(1.8) 15(2)

중부 9.9(0) 14.5(1.5)

남서울 13(1.8) 15(2.5)

발안 12(1.8) 14(2.6)

서서울 12(1) 14(1)

대영루미나 9.5(1) 13.5(2)

신라 10.5(1) 15(2.5)

뉴코리아 12.5(11.2) 14.5(1.5)

김진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