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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산업경기 올1분기 수준

■ 전경련 1분기 전망조선·반도체 증가세 둔화 공작기계·건설은 악화 내년 1ㆍ4분기 산업경기는 국내외 경기불안 및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내수감소와 생산증가세 둔화로 올해 1ㆍ4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30일 내놓은 '2002년 4ㆍ4분기 산업활동 및 2003년 1ㆍ4분기 전망'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03년 1ㆍ4분기 자동차ㆍ철강ㆍ석유화학ㆍ섬유ㆍ화섬 등 10개 산업의 경기가 올 1ㆍ4분기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또 공작기계ㆍ건설ㆍ시멘트 등 4개 산업은 경기가 악화되고 조선ㆍ전자ㆍ반도체 등 6개 산업은 소폭 호전돼 전체적으로는 올해 같은 분기 수준을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생산의 경우 20개 조사대상 산업 중 14개 산업이 증가세를 보이되 주력산업의 성장세는 전반적으로 다소 둔화되는 양상을 보일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별로는 건설ㆍ자동차ㆍ자동차ㆍ철강 등이 마이너스 성장세를 유지하거나 증가세에서 감소세로 돌아서고 조선ㆍ반도체ㆍ기계ㆍ석유화학 등은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내수의 경우 국내외 경기불안 및 소비심리 위축에 따라 조사대상 17개 산업 중 7개 산업에서 감소세를 보이며 위축될 것으로 예상됐다. 수출은 중국시장의 호조세, 정보기술(IT) 수요의 회복 기대, 해외 마케팅 강화 등으로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최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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