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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컴즈 명의도용 차단 서비스 무료 제공
입력2011-09-01 16:37:07
수정
2011.09.01 16:37:07
SK커뮤니케이션즈가 명의도용 확인·차단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2차 피해 예방책도 선보였다.
네이트ㆍ싸이월드 회원은 앞으로 6개월간 명의도용 확인·차단 서비스인 ‘크레딧뱅크’와 ‘마이크레딧’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네이트 개인정보유출 피해예방센터에서 아이콘을 클릭만 하면 각 서비스 사이트를 방문할 수 있다.
이들 서비스에 가입하면 누군가 자신의 개인정보로 다른 인터넷 사이트에 가입하거나 본인인증을 시도할 경우 문자메시지를 발송받을 수 있다. 6개월 간의 무료 서비스가 종료되면 자동으로 해지된다. 이는 지난달 3,500만명에 달하는 네이트 가입자 정보유출 사건에 따른 2차 피해 방지안이다.
SK컴즈는 이와 함께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ㆍ스팸 방지 애플리케이션인 ‘네이트 피싱 제로’도 이달 초 출시키로 했다. 네이트 피싱제로를 설치하면 우선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오면 경고 이미지가 떠 경각심을 높여준다. 또 걸려오는 전화를 완전 차단ㆍ무음 수신ㆍ수신 허용 등 3단계로 구분해 관리할 수 있다. 문자메시지도 수신거부로 설정할 수 있으며 스팸 문자 차단 기능ㆍ112 신고 기능도 있다.
이밖에 네이트ㆍ싸이월드의 모든 회원은 2주마다 한번씩 ‘안심레터’를 받게 된다. 안심레터에는 최근 3개월 간의 로그인 내역과 로그인을 시도한 PC, IP정도 등이 담긴다. 이용자들이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를 조금이라도 예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주형철 SK컴즈 대표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로 불편함을 겪는 회원들을 위해 이 같은 서비스를 내놓게 됐다”며 “앞으로도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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