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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보증] 삼성차 회사채 조만간 대지급

이에 따라 만기가 된 삼성차 회사채를 갖고도 원리금 상환을 받지 못해 애를 태우던 투자자들은 조만간 이를 현금으로 바꿀 수 있게 됐다.박해춘(朴海春) 서울보증보험 사장은 『내년 말까지 삼성차 회사채 대지급에 7,500억원이 소요되는데 만기 때마다 삼성이 자금을 서울보증에 대주면 이를 재원으로 회사채를 갚겠다』고 말했다. 서울보증은 지난 6월30일 삼성차에 대한 법정관리가 신청되자 만기도래한 회사채 대지급을 거부, 현재까지 원리금 817억원을 회사채 투자자들에게 내주지 않고 있다. 朴사장은 『채권단 전체 회의에서 삼성이 서울보증에 유동성을 지원해주기로 원칙이 정해진 만큼 삼성과 실무협의를 통해 지원방식을 확정한 뒤 곧바로 회사채 원리금을 투자자들에게 대지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보증은 삼성차가 발행한 회사채 투자자들에게 오는 2004년까지 2조1,138억원의 원리금을 대신 지급해야 하는 처지다. 서울보증은 내년 말까지 삼성이 내주는 7,500억원 외에 1조6,000억원 규모는 삼성생명 주식을 매각해 원리금을 상환한 뒤 삼성과 사후 정산하는 런-오프(RUN-OFF)방식을 마련, 협상을 추진키로 했다. 런-오프 방식이란 서울보증이 삼성의 유동성을 지원받아 회사채 지급기일에 맞춰 대지급한 뒤 종료시점(삼성생명 주식소진 또는 사채원리금 전액상환) 때 삼성과 사후 정산하는 것이다. 서울보증은 『출연된 주식은 펀드화시켜 서울보증과 삼성이 합의한 기관에 위탁운용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상복기자SBHA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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