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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휴직' 남성근로자 증가

영아 양육을 위해 아내 대신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남성 근로자가 늘고 있다. 27일 노동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까지 고용보험 피보험자 가운데 생후 1년미만의 영아 양육을 위해 육아휴직을 사용한 남성은 모두 10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전체 남성 육아휴직자와 같은 수치로, 2002년의 78명을 이미 넘어선 것이다. 남성을 포함한 전체 육아휴직자도 2002년 3천763명에서 2003년 6천816명으로 급증한 데 이어 올들어 지난달까지 지난해의 85% 수준인 5천808명을 기록했다. 출산을 전후해 90일간의 산전.산후 휴가를 사용한 여성은 2002년 2만2천711명(휴가급여 지급액 226억원)에서 지난해 3만2천133명(335억2천만원)으로 늘었으며, 올들어서는 8월까지 2만5천540명(274억1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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