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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는 오는 2012년에 매출액 2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하면서 지난 7월 제2도약을 선포했다. 동원참치로 널리 알려져있는 동원F&B는 냉장ㆍ냉동식품, 육가공, 김치, 조미식품, 음료, 전통식품 등 250여종의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종합식품업체다 . 1982년 첫 시판된 이래 25년째 70%가 넘는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참치가 이 회사의 든든한 주력 제품인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동원은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최근 몇 년새 매출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참치 판매를 촉진시키기 위해 최근들어 TV광고를 통해 ‘고급스러움’과 ‘새로움’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강조하고 있다. 참치를 이용한 김치찌개, 샐러드, 비빔밥, 미역국 등 다양한 요리법을 제안, 전방위적인 전략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7년 후에 매출액을 현재의 3배로 늘리는 야심찬 장기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존 사업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다양한 신규 사업이나 M&A 등이 뒤따라야 한다는 판단 아래 동원F&B는 신규 사업의 일환으로 최근 수산물 가공 브랜드인 파시(PASI)를 새로 론칭했다. 국내 최초의 수산물 브랜드인 ‘파시’는 수산물 사업에서 오랜 노하우를 쌓아온데다 인프라까지 갖추고 있는 동원F&B만이 개척할수 있는 블루오션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어시장의 옛말인 파시는 ‘뼈까지 맛있게 먹을수 있는 생선’이라는 컨셉트에 맞춰 따로 조리할 필요 없이 뜨거운 물이나 전자레인지로 바로 데워 먹을 수 있는 생선 제품이다. 고등어, 꽁치, 정어리 등의 소금구이와 된장구이가 출시돼 있다. 김해관 동원F&B 대표는 “신개념 고급 수산물 브랜드인 파시는 소비자 편의를 고려해 간편하게 먹을수 있는 제품”이라며 “아직 가공식품화되지 않은 생물(生物) 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파시의 2012년 매출 목표는 2,000억원선이지만 그 이상 성장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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