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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철보유 新日鐵지분 2%대까지 확대
입력2001-09-03 00:00:00
수정
2001.09.03 00:00:00
유상부회장-치하야사장 확대 실무회의
포항제철은 내년초까지 1억달러를 투자해 일본 신일철의 지분을 2%대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포철과 신일철은 또 중국의 석탄개발(본지 8월29일자 9면 참조)을 비롯, 호주ㆍ브라질등 세계각지에서 양사 공동의 자원개발 사업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유상부 포철회장과 치하야 아키라(千速 晃) 신일철 사장은 3일 포스코센터 스틸클럽에서 양사간 전략적 제휴 1주년을 기념한 확대 실무추진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
유 회장은 치하야 사장은 이자리에서 "통합화ㆍ대형화되는 세계 철강업계의 환경변화에 대응, 두 회사간 제휴를 더욱 강화해 나갈 필요가 높아졌다"며 "양사는 앞으로 더욱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양사는 ▲우호지분 확대를 통한 경영권 안정 차원에서 포철이 내년초까지 1억달러를 추가투입, 현재 1.06%인 신일철의 지분을 2%대까지 끌어올리고 ▲중국ㆍ호주ㆍ브라질등 세계 각지를 대상으로 공동 자원개발 사업을 더욱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포철과 신일철은 이와함께 양사의 브랜드 파워를 활용해 세계 철강업계의 중심이 되는 철강재 전자상거래 포털 사이트를 공동으로 구축하기로 했다.
유병창 포철 상무는 이완관련, "철강 수요산업인 자동차 업계는 GM등 상위 6사가 세계시장의 80%를, 원료산업인 철광석 업계는 브라질의 CVRD등 상위 3사가 세계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등 급격히 통합화ㆍ대형화되고 있다"며 "이런 환경변화에 맞춰 두 회사는 전략적 제휴를 강화, 수익성 제고를 통한 경쟁우위 확보에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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