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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음식료 '대표주' 투자를

내수 회복 불투명… 신세계·롯데쇼핑·KT&G·농심 등 유망

유통·음식료 '대표주' 투자를 내수 회복 불투명… 신세계·롯데쇼핑·KT&G·농심 등 유망 최형욱 기자 choihuk@sed.co.kr 여당이 경기 부양책을 거론할 정도로 올 하반기 내수 회복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내수주에 대해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내수 경기에 민감한 유통ㆍ음식료 업종은 대표주나 방어주로 투자 종목을 압축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5일 교보증권은 “최근 경기선행지수와 소비심리가 4개월 연속 떨어지면서 올 하반기 소비경기 둔화가 예고된다”며 유통업에 대해 ‘중립’ 의견을 유지했다. 현재 민간 경제연구소들도 경상수지 감소, 건설 경기 위축 등의 여파로 국내 경기가 하반기부터 꺾인 뒤 내년부터 본격 하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종렬 교보증권 연구위원은 “소비 둔화의 직격탄을 맞을 백화점보다는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은 할인점 위주의 업종 대표주로 좁혀야 한다”며 유통주 가운데 신세계, 롯데쇼핑을 ‘톱 픽(최우선 추천주)’로 제시했다. 푸르덴셜증권도 ▦막대한 보유 현금을 투자와 차입금 상환에 투입할 예정인 롯데쇼핑 ▦월마트코리아 인수로 국내 할인점 시장의 절대 강자로 부상한 신세계를 유통주의 쌍두마차로 선정했다. 방어 투자가 필요하기는 음식료 업종도 마찬가지다. 박 연구위원은 음식료 업종에 대해 “웰빙 바람으로 인한 음식료 판매 부진, 국제곡물 가격의 인상 등에다 경기 둔화로 프리미엄금 제품의 판매도 떨어질 것”이라며 방어주로 ▦시장 점유율 회복이 전망되는 KT&G ▦저평가 매력에다 올 하반기 면류 매출 회복이 기대되는 농심을 꼽았다. 이밖에 다른 업종의 방어주로는 ▦경기에 상관없이 A/S 부문의 고수익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현대모비스(대우증권) ▦이자 수입의 비중이 적은 반면 자산 건전성이 우수한 하나금융지주(현대증권) 등이 증권사들의 추천을 받았다. 입력시간 : 2006/07/0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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