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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주 실적 악화로 '곤두박질'

신한금융 3분기 영업익 40% 감소·하나금융 8년만에 분기 적자


국내 금융주들이 실적 악화로 주가가 급락했다. 신한금융지주는 31일 올 3ㆍ4분기 당기순이익이 3,23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8.3% 감소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 역시 5,152억원으로 40.0% 줄었으며 대손충당금전입액은 2,943억원으로 276%나 늘어났다. 주요 자회사인 신한은행의 3ㆍ4분기 당기순이익 역시 2,1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2.2% 줄어들었다. 특히 굿모닝신한증권은 리먼브러더스 관련 파생상품 손실로 5년여 만에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신한지주 측은 “최근의 경기 둔화 및 원화 환율 상승 등을 반영한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과 미국 리먼브러더스 부도로 인한 1회성 손실 발생으로 실적이 하락했다”며 “경기 하강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 일부 업종을 제외한 그룹 자산건전성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하나금융지주도 3ㆍ4분기에 73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고 이날 밝혔다. 8년 만의 첫 분기 적자다. 하나금융의 한 관계자는 “워크아웃에 들어간 태산LCD와 관련해 대손 충당금 2,507억원을 쌓으면서 3ㆍ4분기에 순손실을 냈다”고 밝혔다. 앞서 30일에는 KB금융지주가 3ㆍ4분기 당기순이익 5,680억원이라는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발표한 바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하나금융지주(-5.21%)와 신한지주(-5.15%), KB금융(-8.57%) 등 주요 금융주들은 실적부진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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