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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59포인트(0.15%) 오른 1,707.92포인트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증시가 엇갈리는 경제지표 속에 보합권에서 마감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소폭 상승하며 출발했다. 외국인이 닷새째 순매수세해 장초반 1,710선 돌파를 시도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 넘지를 못했다. 단기급등 부담과 1,700선 회복에 따른 경계매물이 나온 탓에 장중내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이날 외국인들은 2,220억원 어치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317억원, 1,666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3,211억원의 매수우위로 지수를 지탱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97%), 화학(1.23%0, 전기전자(0.63%) 등이 올랐고 전기가스(-1.22%), 통신(-1.34%), 은행(-1.22%) 등은 내렸다. 종목별로는 하이닉스(3.30%)가 실적 기대감으로 나흘째 상승했고 LG디스플레이(2.88%)와 LG전자(1.88%) 등 대형 IT주가 강세를 보였다. 호남석유(7.22%)는 석유화학업황 회복의 최대 수혜주라는 평가에 힘입어 엿새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반면 시장 대표주들인 삼성전자(-0.24%)와 포스코(-0.11%), 신한지주(-2.23%), 한국전력(-1.36%)등은 줄줄이 약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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