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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최종타결 임박
입력2010-11-05 17:30:34
수정
2010.11.05 17:30:34
8~9일 통상장관회의 개최
외교통상부는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론 커크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오는 8~9일 이틀간 서울에서 통상장관회의를 열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쟁점현안을 논의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양국이 FTA 쟁점현안 타결시한인 11일 한미 정상회담을 눈앞에 두고 열린다는 점에서 최종 담판을 짓는 회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양측은 최석영 FTA 교섭대표와 웬디 커틀러 미 USTR 대표보를 수석대표로 이날 오전10시부터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에서 전날에 이어 이틀째 실무협의를 시작했다. 한국의 미국산 쇠고기시장 개방확대, 한미 간 자동차 교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이미 체결된 한미 FTA를 어떻게 수정ㆍ보완할지 등 세부방안을 놓고 격론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 FTA에 대한 미국 측의 압박도 강도를 더하고 있다. 백악관은 한국과 미국 정부 간 협상에서 자동차 문제에 대한 진전이 이뤄지면 한미 FTA에 합의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로버트 기브스 대변인은 한미 FTA에 대한 합의사항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한국방문 중에 발표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이 우리나라 자동차 업계와 자동차 산업 근로자들의 이익에 반한다고 느끼는 협정에 변화가 이뤄지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성환 외교부 장관은 이날 "정부도 연비규제 면에서 규정을 바꾸고 있기 때문에 (자동차 부문에서) 서로 협의해볼 여지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미 자동차 업체 포드사는 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등 20개 매체에 지난 2007년 체결한 한미 FTA 수준 이상으로 한국 자동차시장을 개방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전면광고를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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