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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첨단 TFT-LCD라인 가동
입력2000-08-16 00:00:00
수정
2000.08.16 00:00:00
강동호 기자
삼성전자, 첨단 TFT-LCD라인 가동세계최대 4세대 기판 적용
삼성전자는 천안공장에 세계 최대 크기의 4세대(730㎜ 920㎜) 기판을 적용한 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신규라인 건설을 마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월 27만장을 생산할 수 있는 이번 신규라인 가동에 따라 기존의 기흥공장을 합쳐 14.1인치 기준으로 TFT-LCD 생산능력을 월 120만장으로 늘릴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내년에는 신규라인의 생산능력을 54만장 규모로 확대, 연간 1,500만장의 TFT-LCD 생산능력을 확보해 세계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서의 지배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신규라인에 적용한 4세대 기판은 14.1인치 9장, 17인치 6장, 21.3인치 4장의 생산이 가능, 14.1인치 6장을 생산할 수 있는 기존의 3.5세대 기판에 비해 원가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규라인의 가동으로 TFT-LCD 사업에서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어난 3조3,0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올 연말에는 5세대 라인의 건설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노트북 컴퓨터용 14.1인치 제품은 시장의 급성장으로 공급부족이라고 할 만큼 수요가 급증해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있다』며 『이번 신규라인은 자동화시스템을 도입해 생산기간을 단축하고 불량률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강동호기자EASTERN@SED.CO.KR
입력시간 2000/08/16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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