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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지 빅5, 재투자 경쟁

웅진 40% 증액등 투자비 올 2,000억 책정학습지 업체들이 올해 두둑한 '현금 실탄'을 무기로 신상품 개발과 교사 재교육 강화 등에 나서고 있다. 대교와 교원, 재능, 웅진, 한솔교육등 이른바 '학습지 빅5'에 따르면 올해 사업 투자비는 총 2,000여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약 500억원 가량 늘어난 수치다. 이들 업체들은 올해 경기회복으로 인한 시장 확대와 함께 지점 확장과 신교재 개발 등 R&D(연구개발) 비용 확대를 비롯해 특히 '학습지의 질적 향상'을 내세우며 교사 교육비도 대폭 증액시키고 있다. ◇학습지업계 올해 재투자비 2,000여억원 업계에 따르면 올해 '학습지 빅5'의 신제품 개발비, 교사 교육비, 각종 연구 투자 개발비 등은 모두 1,911억원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빅5'가 올린 매출액 2조5,000억원의 대략 8%에 달하는 수치다. 이들 업체 가운데 올해 가장 공격적 투자가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웅진닷컴으로 지난해 자사주 매각을 통해 확보한 400억원중 100억원을 영어와 유아교육시장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여기에 제품 개발비 170억원과 영업직원 교육비 145억원을 더하면 올해 재투자비용은 무려 415억원으로 늘어난다. 지난해 300억원대의 재투자비용과 비교하면 무려 40%나 증액시킨 셈이다. 또 지난해 230억원대의 외자유치에 성공한 한솔교육은 올해 투자비용을 지난해보다 약 50억원 늘린 300억원으로 잡았으며 대교도 올해 R&D에 270억원, 신규사업 65억원, 정보화사업 140억원 등 주요 투자비를 475억원으로 책정해 지난해 370억원에 비해 100억원이나 늘렸다. 지난해 매출이 다소 부진했던 재능교육도 올해는 재투자 비용을 50억원 가량 증액시킨 200억원 가량으로 상향조정 시장회복을 다짐하고 있고 교원은 지난해보다 200여억원 증가한 526억원의 투자비용을 잡아놓고 있다. ◇유아시장 개발ㆍ교사 재교육 집중 학습지 업체들의 올해 투자분야 성향을 보면 유아시장을 중심으로 한 신제품 개발과 그리고 교사 재교육 강화에 집중되고 있다. 웅진닷컴은 유아 및 영어시장을 적극 공략할 태세로 하반기 나무로된 유아용 블록교재 개발을 비롯해 현재 590여개의 영어공부방을 연말까지 1,000여개로 늘리고 교사 재교육 비용도 지난해 55억원에서 올해는 145억원으로 크게 늘려 잡았다. 지난해 유아시장에 발을 내디딘 교원도 올해는 유아용 한글ㆍ영어 교재ㆍ 교구 개발비에 90억원을 책정, 본격적인 진출을 꿈꾸고 있는 것을 비롯해 연구소와 연수원 건설에 250억원을 책정해 놓고 있다. 한편 한솔교육은 오는 9월에 어린이들이 그림을 통해 즐기면서 배울 수 있는 캐릭터 월간 잡지 발행과 초등시장 첫 진출작인 '주니어플라톤'에 투자를 집중시킬 계획이다. 특히 올해 투자비용을 50억원 가량 늘린 재능교육은 증액된 액수의 절반이 교사 재교육에 집중돼 있고 대교는 미국ㆍ캐나다ㆍ호주에 나가있는 해외 지국을 일본ㆍ캐나다ㆍ중국 등까지 확대하고 영재교육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을 올해 착수할 방침이다. 한솔교육 관계자는 "올해는 학습지 업계들이 지난 시기 양적 팽창을 바탕으로 교재 다양화, 교사 재교육 강화 등 질적 서비스 향상을 위한 다양한 부문에 많은 투자비를 사용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한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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