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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국인전용주 거래 연기
입력2001-02-25 00:00:00
수정
2001.02.25 00:00:00
중국증권감독회는 내국인의 외국인전용주(B주)취득 허용방침 발표를 앞두고 거래 중단된 B주의 거래 재개 시기를 28일로 이틀 연기할 계획이며 이는 대혼잡 등 '재앙' 가능성을 우려한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홍콩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지난 19일 오후 중단된 B주 거래를 예정대로 26일 재개할 경우 내국인전용주인 A주에 비해 크게 평가절하된 B주 사재기경쟁이 폭증, 상하이와 선전 거래소의 시스템 마비 등 '재앙'을 우려해 증권당국이 거래 재개 시한을 이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보도했다.
신문은 미화 750억달러를 보유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국내 투자가들이 그동안 외국인에게만 허용된 B주 매입을 위해 홍콩이나 대만, 마카오 등지 출신 인사의 명의를 빌리거나 서류를 위조해 대거 B주 계좌 개설에 나섬으로써 증권거래소측을 궁지에 몰아넣는 등 내국인들의 B주 선호도가 폭발적인 점을 지적했다.
/홍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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