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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헌 현대아산회장 訪北후 귀환연기 관심
입력2003-01-21 00:00:00
수정
2003.01.21 00:00:00
김영기 기자
지난 14일 방북한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의 귀환이 연기됐다. 당초 정 회장은 방북 일정을 마치고 이날 설봉호 편으로 돌아올 예정이었다.
현대아산은 정 회장이 북측과의 협상을 아직 마무리하지 못해 현재 금강산에 머물고 있다며 협상이 끝나는대로 돌아올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현대상선의 4000억원 대출이라는 민감한 현안이 있지만 그것 때문에 일정을 늦춘 것은 아니다”며 “26일까지 세차례 더 배편이 있는 만큼 조만간 귀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지난 14일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 등 관계자들과 북 핵 문제로 교착상태에 빠진 금강산 육로관광사업과 개성공단 착공식 등에 관해 논의하기 위해 방북했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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