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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안전기원제」/이서형 사장 등 2백명 참석 어제 북한산서

『건설현장에서 재해를 입은 영령들이여, 편히 잠드소서. 새해는 모든 현장이 무재해·무사고를 기록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게 해주소서.』건설업체마다 안전재해를 줄이기 위한 갖가지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금호건설은 12일 이른 아침 서울 북한산 승주사에서 특별한 행사를 가졌다. 이서형사장을 비롯해 전 임원, 팀장, 현장 소장 등 2백여명은 이날 건설 현장에서 불의의 재해를 당한 협력업체 근로자들의 영혼을 달래는 「위령제」를 지내고 「안전 기원제」를 통해 새해 무재해·무사고를 빌었다. 대형 건설업체가 중소 협력업체 직원들을 위한 위령제와 안전기원제를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부터 모든 현장에 무재해운동을 선포, 재해율을 크게 줄이고 있는 금호는 『새해에도 지속적인 무재해운동 추진으로 「재해율 0%」에 도전할 것』이라며 『이번 행사로 협력업체 관계가 단순한 원·하도급 관계가 아닌 가족적인 분위기로 발전시켜 나가는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유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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