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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결재권 줄이고 팀장 권한 확대/쌍용양회 현장중시 경영체제로
입력1997-02-01 00:00:00
수정
1997.02.01 00:00:00
이용택 기자
쌍용양회(대표 김기호)는 사장의 전결권을 크게 줄이고 대신 각 팀장들의 권한은 확대, 책임 및 현장중시 경영체제를 정착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쌍용은 사장전결 사항을 전사적 전략의사결정, 주요투자 및 기본 경영사항결정에 국한하고, 가격결정·공사시행 여부 등 대부분의 사항들은 팀장을 비롯 본부장·임원들이 자체결정·처리토록 했다.
쌍용은 이같은 방침에 따라 사장의 전결권한을 1백85건에서 41건으로 기존의 4분의 1이하로 줄였으며, 팀장의 전결권한은 2백24건에서 2백49건으로 크게 늘어나게 됐다고 밝혔다. 또 모두 8백52건에 달하던 결제사항을 7백33건으로 1백19건을 없애 사안별 의사결정을 신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쌍용은 지방사업장에 대해 예산반영사업에 대해선 자체적으로 시행토록 하는 등 지방사업장의 전결권한을 확대, 현장실정에 맞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쌍용은 『신속한 의사결정체제와 책임경영체제를 구축, 스피드경영을 펼치기위해 계층·기능간 전결권한을 대대적으로 하향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이용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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