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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9일째 순매도 투자심리 급랭

■ 주가 25P급락 700붕괴수급구조 악화 우려속 "셀코리아 아니다" 강력한 지지선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됐던 종합주가지수 700선이 무너짐에 따라 앞으로의 장세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좀더 이어지고 자칫 국내기관들의 손절매 물량까지 다시 쏟아질 가능성도 있는 등 수급구조가 악화되고 있어 추가하락이 우려되고 있는 것. 증권전문가들은 미국증시 불안 등으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냉각되고 있어 680선이 붕괴될 경우 650선까지 후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외국인 '셀 코리아'(sell Korea) 나섰나 외국인들이 매도규모를 확대하면서 수급구조가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게 가장 심각한 문제다. 외국인들은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순매도를 보이다 이달 들어 순매수로 나섰으나 최근 9일 연속 매물을 쏟아내며 다시 순매도로 전환했다. 최근 9일 동안 외국인들의 순매도는 무려 1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이 같은 외국인들의 매도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어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들의 매도가 본격적인 셀 코리아는 아니라는 게 외국계 증권사들의 분석이다. 외국계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한국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낙관적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최근 외국인들의 매도는 환매자금 확보를 위한 것으로 셀 코리아는 아니다"고 말했다. 미국 뮤추얼펀드에서 지난주 121억달러, 그 전주에는 110억달러가 빠져나가는 등 자금유출이 지속됨에 따라 환매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 주식을 매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 지수 680선 지지 여부가 관건 전문가들은 700선 붕괴에 따라 300일선이 걸쳐 있는 680포인트대가 1차 지지선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미국증시의 불안과 외국인들의 매도공세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어 지지력은 약할 것으로 예상했다. 단기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와 미국증시가 주말에 반등할 경우 700선을 회복할 수 있으나 증시 주변여건이 악화되고 있어 기술적 반등에 그치리라는 것. 시장 전체 흐름이 약세기조라는 해석이다. 680선 밑으로 추락할 경우 기관들의 손절매 물량이 쏟아질 가능성이 높아 650선까지 밀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수 650선은 피보나치 수열로 분석한 지지선으로 올들어 최고점인 940선 대비 68% 하락한 수준. 황창중 L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증시 약세와 외국인 매도로 인한 수급구조 약화, 투자심리의 냉각이 증시가 하락한 최대요인"이라며 "지수가 650선대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보수적인 투자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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