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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실러 S&P 부사장 "한국, 글로벌 경기침체 큰 영향 없어"


톰 실러(사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아시아ㆍ태평양 총괄부사장은 28일 “한국은 글로벌 경기 하강에 의한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현재 안정적으로 보고 있는 한국 경제에 대한 전망을 수정할 의사가 없다”고 말했다. 실러 부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증권선물거래소와 글로벌지수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상당한 외환보유액을 유지하고 있고 경제지표도 좋은 것으로 보이며 글로벌 경기침체가 어느 정도 있어도 성장세에는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시아 경제 상황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본다”며 “중국과 인도 등의 튼튼한 펀더멘털이 아시아 전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의 경기침체가 아시아 경제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 주시하고 있다”면서도 “한국도 중국에 대한 수출이 늘어나는 등 아시아 국가들의 대미 수출 의존도가 줄고 있어 미국 경제와의 디커플링(비동조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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