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BSI 3개월연속 100 이하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 9월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92.8을 기록, 7월과 8월에 이어 3개월 연속 100 이하로 떨어졌다고 7일밝혔다.B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밑이면 체감경기가 전월에 비해 나빠졌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을 넘으면 체감경기가 좋아졌다는 것을 나타낸다.

연구원측은 "그동안 건설경기를 떠받쳐온 주택부문이 정부의 9.4 대책 등의 영향으로 특히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실제 조사에 응한 업체들은 지난달 주택공사물량이 전달보다 줄어 올들어 첫 감소세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올초 93.4로 시작한 건설업 BSI는 지난 2월 100을 돌파한 뒤 5월(122.8)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왔으나 6월(113.4)부터 낮아지기 시작해 7월(98.8)과 8월(94.0)에는 100 이하로 내려갔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형업체(100.0)를 제외하고는 중견업체(95.0)와 중소업체(82.0)가 모두 100을 밑돌았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