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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 올들어 최대

하루 평균 4조6515억

11월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대금이 올 들어 월별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공모시장 최대어인 삼성SDS 상장과 코스피 종목별 변동성 확대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번달에도 대형주인 제일모직이 상장할 예정이고 굵직굵직한 이벤트도 있는 만큼 거래대금 증가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의 일 평균 거래대금은 4조6,515억원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지난 7월 4조원을 넘어선 후 7개월 연속 증가해 지난달에는 월별 기준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달에 거래대금이 증가한 가장 큰 이유는 시가총액 5위인 삼성SDS 상장 때문이다. 지난달 14일 삼성SDS 상장 후 차익을 실현하려는 투자자들과 삼성SDS를 포트폴리오에 담으려는 기관과 외국인들의 거래가 활발하게 일어났다. 삼성SDS의 지난달 일 평균 거래대금은 5,863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 일 평균 거래대금의 12.06%에 달했다.

종목별 변동성이 커진 것도 거래대금이 늘어난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남룡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한 달 동안 코스피지수는 제자리걸음을 했지만 종목별 등락은 오히려 심해 거래대금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12월에는 제일모직 상장이 예정돼 있고 9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 14일 일본 중간선거 등 국제 이벤트가 줄줄이 있다"며 "주식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대형 이벤트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이번 달에도 거래대금 증가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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