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금리 인하 이후 그 동안 국내 주식 시장의 차별적인 상승을 이끌었던 정부 정책이 대부분 드러나면서 당분간은 수급과 심리의 변화에 따라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상황”이라며 “과거에도 금리 인하 이후 코스피가 불안정한 움직임을 보인 사례가 많았던 만큼 당분간은 매물 소화 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같은 시장 상황을 감안해 당분간은 종목별 대응력 강화에 초점을 맞출 것을 권했다. 박 연구원은 “그 동안 상승세를 보였던 건설, 은행, 증권 등 정책 관련 경기민감주는 당분간 기술적·심리적 부담을 덜어내는 과정을 거칠 개연성이 있는 만큼 조정을 이용한 비중확대 전략을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난 7월 이후 국내 증시 상승 과정에서 소외됐던 중소형주와 코스닥 시장의 종목군과 3·4분기에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게임, 미디어, 식료품, 전기장비, 도소매, 제약, 섬유 및 의복, 호텔 및 레저 등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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