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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문화 개선해야 성장 회복

본지 창간43돌 CEO 200명 설문조사 `성장에너지를 재충전하기 위해선 적대적인 노사문화와 각종 규제정책의 개선이 시급하다` `정부의 재벌개혁 정책, 친노조 정책, 경영권 억압조치 등이 변해야 기업의 투자의욕이 되살아날 것` 본지가 1일 창간 43돌을 맞아 국내 대표적인 기업의 CEO 200명(제조업 124명, 금융권 7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0%가 `한국 경제의 성장동력을 회복하기 위해 가장 시급한 대책`으로 노사문화 개선(38%)과 각종 규제 완화(22%)를 꼽았다. CEO들의 75%는 또 재벌개혁 정책(29%), 친노조 정책(27%), 경영권 억압 조치(19%) 등이 `기업투자 심리를 억압하는 요소`라고 지적했다. 이는 참여정부 출범이후 거세진 반(反) 기업적 정서에 대해 직접적인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정희수 서울경제연구소장은 “이번 조사 결과 국내 CEO들은 북핵사태, 글로벌 경기침체, 내수 부진과 같은 요인보다는 노ㆍ사 관계, 각종 경제정책 등을 놓고 갈팡질팡하는 정부의 리더십 부재가 경제 회복의 커다란 걸림돌로 판단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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