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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내·외부 악재에 다시 연중 최저치(잠정)
입력2004-07-22 15:46:23
수정
2004.07.22 15:46:23
코스닥지수가 미국 증시의 부진과 시장 주도업종중 하나인 인터넷관련 기업들의 동반 약세로 인해 다시 연중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22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5.05포인트 낮은 353.89로 출발한 뒤 별다른움직임을 보이지 않다가 오후 1시께부터 낙폭을 더 키우며 전날에 비해 7.25포인트(2.02%) 하락한 351.69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미국과 이라크 사이의 전쟁 발발이 임박했던 지난해3월 17일의 344.60 이후 기록한 가장 낮은 수치이다.
오후 3시 현재 거래량은 2억6천117만주, 거래대금은 4천176억원이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억원과 62억원의 순매도를 보인 반면 개인은 11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0.34%)만이 상승세를 보였고 인터넷(-4.17%), IT 소프트웨어.서비스(-3.41%) 등 나머지는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2개 등 246개였고 하락 종목은 하한가 21개를 포함해 546개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휴맥스[028080](3.60%), CJ엔터테인[049370]먼트(3.85%)등 몇몇 종목만 상승 마감했을 뿐 대체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네오위즈[042420]는 지난 2.4분기 실적과 향후 영업 전망이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면서 6.23% 하락했다.
이로 인한 투자 심리 냉각이 관련업종 전체로 번지면서 NHN[035420]이 3.11%,다음[035720]이 5.89% 하락하는 등 인터넷기업들의 주가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30개 우량 종목으로 구성된 `스타지수'도 819.30으로 전날보다 28.15포인트 하락했다.
장재익 동원증권 책임연구원은 "코스닥시장의 주도 업종인 인터넷 관련주들이동반 약세를 나타내면서 장 분위기에 더 큰 악영향을 줬다"며 "전체 지수를 좌우할만한 다른 업종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인터넷업종의 약세가 이어지면 코스닥시장이 쉽게 되살아나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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