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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기상대] 미증시 기술주 위주의 급락세

다우지수 9050.82 -43.77 (-0.48%)나스닥 1698.02 -49.95 (-2.86%) S&P500 981.73 -12.36 (-1.24%) 미국 증시 동향 - 4개월간 랠리를 부추긴 실적 개선 기대가 대형 기술주들의 불안한 실적 전망에 꺾이면서 조정을 받는 모습. - IBM과 노키아의 불안한 실적 전망에 눌려 사흘째 하락. 경제지표들은 호전됐으나 기술주를 중심으로 진행된 급락세를 막는 데는 역부족. 약세로 출발한 미 증시는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초반 일시 상승 반전했고 막판 낙폭을 줄이는 모습. 기술주들은 그러나 오전 늘린 하락세를 줄이지 못하는 모습. -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 16억4800만주, 나스닥 19억300만 주 등으로 전날과 비슷. 두 시장의 내린 종목 비중은 뉴욕 증권거래소는 78%, 나스닥은 90%에 달하는 모습. - 경제 회복 기대로 채권은 다시 하락해 최근 사흘새 널뛰기를 계속. 달러화는 반대로 상승. 유가는 하락하고 금값은 상승. 업종 및 종목 동향 - 업종별로는 금과 정유를 제외하고는 약세를 보임. 반도체, 네트워킹 컴퓨터 등의 낙폭이 큰 모습.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편입 전 종목이 내린 가운데 4.17% 급락한 382.90을 기록. - 최대 반도체 업체인 인텔은 1.5% 하락.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과 노벨러스 시스템즈는 각각 4.7%, 5.5% 하락.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3.7%, 모토로라는 4% 하락. - 기술주 급락을 촉발시킨 IBM은 3.9% 하락. 최대 컴퓨터 업체인 IBM은 전날 장 마감후 2분기 순익이 주당 89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 전년 동기를 크게 웃돈 순익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 그러나 매출이 10% 늘었으나 달러화가 하락하지 않았다면 3% 증가하는데 그쳤을 것이라고 설명한 데다, 향후 개선 전망에 대해서도 언급을 생략한 게 실망감을 주는 모습. - 최대 휴대폰 업체인 노키아는 2분기 순익이 1년 전보다 줄었으나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에는 부합하는 모습. 그러나 달러화 약세와 휴대폰 판매 둔화로 3분기 매출이 예상체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 19% 급락. - 장 마감후 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로 소프트는(MS)는 3% 하락. MS는 이날 장이 끝난 후 분기 순익이 주당 18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4센트 보다 증가했다고 발표. 그러나 특별 비용을 제외한 세후 순익은 주당 23센트로 예상치(24센트)를 하회. - 다우지수 편입 종목인 캐터필러는 엔진 등 기계 판매 호조로 2분기 순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배로 확대되고 예상치도 상회했다고 발표. 아울러 연간 매출 및 순익 전망까지 상향. 캐터필러는 8.3% 급등, 다우 지수 낙폭을 줄이는 데 일조. - 세계 최대의 음료업체인 코카콜라도 2분기 순익이 지난해보다 11% 증가했다고 밝힌 뒤 4.3% 상승. 유나이티드 테크놀러지도 2분기 예상치를 상회하는 순익을 기록하고 연간 순익 전망을 유지한 덕분에 2.1% 상승. - 세계 최대의 자동차 회사인 제너럴 모터스(GM)는 2분기 순익이 30% 급감했으나, 전망치는 상회, 0.5% 떨어지는 데 그침. 세계 최대의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은 주문 부진을 이유로 연내 4000~50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힌 후 0.6% 하락. 경제지표 동향 - 경제지표들은 긍정적이었고, 경기 주기를 판정하는 전미경제연구소(NBER)는 2001년 3월 시작된 침체가 8개월 만인 11월에 끝났다고 공식 발표. 주간 신규실업수당 신청자수는 전주보다 2만9000명 줄어든 41만2000명을 기록.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1만8000명을 밑도는 것. - 6월 주택 착공은 전달보다 3.7% 늘어난 180만3000건(연율)으로 집계. 이 역시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준. 7월 필라델피아 연방은행 제조업 지수도 8.3으로 전달의 4.0보다 크게 개선. [대우증권 제공] <김정호기자 azur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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