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무선인터넷 서비스인 ‘네이트(NATE)’는 오프라인, 유선인터넷, 무선인터넷의 경계를 허물고 언제 어디서든 접근 가능한 ‘유비쿼터스’ 인터넷 환경을 제공하는 개인형 생활 도우미(Personal Life Solution)를 지향한다. 휴대폰, PDA, 차량용 네비게이션, PC 등 다양한 기기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네이트의 사용자 수는 지난 5월을 기점으로 1,000만 명을 넘어섰다. 네이트 이용이 가능한 휴대폰은 SK텔레콤 고객 중 95% 이상이 갖고 있을 만큼 보편화됐다. 특히 PC의 유선인터넷과 휴대폰의 무선인터넷을 연계한 네이트의 유무선 연동 서비스는 차세대 인터넷 상품으로 이미 상당한 발전을 이루고 있다. 유선과 무선에서 동시에 즐기는 인스턴트 메신저 서비스 ‘네이트 온(NATE ON)’이나 인터넷 미니홈피 ‘싸이월드’를 휴대폰으로 즐기는 ‘모바일 싸이월드’ 등이 대표적이다. 올해 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 싸이월드의 경우 유선인터넷에서의 인기를 배경으로 월평균 23만 명의 가입자가 이용할 만큼 부쩍 성장했다. 자신이 직접 휴대폰으로 촬영한 사진을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업로드할 수 있는 ‘폰폴더’ 이용건수는 일평균 6만 건을 넘었으며, 월별 누적 접속건수는 최근 800만 건을 넘어섰다. 네이트가 지난 11월 선보인 유무선 연동 공연예매 서비스 ‘씨즐(Cizle)’도 모바일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보고싶은 공연ㆍ영화를 예매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일 평균 1만2,000건의 예매실적을 보이고 있다. 또 유비쿼터스 온라인 음악포털을 지향하는 ‘멜론(MelOn)’의 경우 사이트 오픈 한달여 만에 회원 30만 명에 유료 정액제 회원도 8만 명에 달하는 성과를 올렸다. 네이트만의 차별화 된 콘텐츠 중 하나인 ‘컬러문자’도 이용 횟수가 월 200만 건을 넘길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SK텔레콤은 고객 부담을 줄이기 위해 월 2만6,000원짜리 ‘데이터 무제한 정액제’를 비롯해 모바일 싸이월드, 컬러메일, 벨소리, 네이트온 등 서비스별 정액제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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