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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계 첫 재택근무자탄생/프로그램개발 전문가/대우증 주미경 대리
입력1997-06-13 00:00:00
수정
1997.06.13 00:00:00
◎퇴사 희망하자/“능력사장아까워” 허용증권업계 최초의 재택 근무자가 탄생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대우증권 주미경 대리(32).
대우증권은 12일 대전 대덕연구단지내 한화종합화학연구소 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남편과 주말부부로 지내오던 주대리가 퇴사를 희망했으나 전산프로그램 개발전문가인 주대리의 업무능력을 높이 평가, 업계 최초의 재택근무요원으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주대리 역시 『주말부부가 지겨워 퇴사를 결심했지만 오랜 기간 축적해온 노하우가 사장된다는 사실과 함께 능력을 발휘할 마당이 사라졌다는 점이 몹시 아쉬웠다』며 『증권업계 최초의 재택근무자라는 점에서 열심히 「근무」하겠다』고 말했다. 주대리가 재택근무중 담당할 업무는 일차적으로 감사관련 전산자료 관리시스템을 발전시키는 것.
대우증권은 앞으로도 주대리에게 회사측이 필요로 하는 각종 전산시스템 관련 프로그램 개발작업을 지속적으로 담당케 할 계획이다.
주대리는 서강대 수학과 졸업후 지난 88년 1월 대우증권에 입사, 그동안 전산개발부, 업무시스템부, 시스템개발부 등에서 ▲신공동온라인 관련 프로그램 ▲다이얼밴 위탁주문 프로그램 ▲감사데이터 개발 등 전산프로그램 개발업무를 주로 담당해왔다.<안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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