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기본료 1000원 할인… 선택형 '스타일 요금제'도

KT 가입자들도 21일부터 기본료 1,000원씩 할인받을 수 있게 됐다. 또 24일부터는 음성과 데이터, 문자를 입맛대로 골라 쓸 수 있게 됐다.

이는 KT가 지난 8월 발표한 통신비 인하 방안의 일환이다. 우선 기본료 1,000원 할인은 따로 신청하지 않아도 KT 가입자들에게 자동으로 적용된다. 10월 요금의 경우 일할 계산에 따라 기본료 355원이 할인된다.

가입자마다 자신의 이용패턴에 맞춰 스마트폰을 쓸 수 있는 선택형 '스타일 요금제'는 24일부터 가입할 수 있으며, 음성통화량은 모자라는데 문자ㆍ데이터 통화량은 남는 현상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입자는 평소 이용량을 확인한 후 음성 7종(160분~2,000분) 중 하나를 필수로 선택하고 데이터 5종(100MB~2GB)ㆍ문자 3종(200건~1,000건)을 골라 쓰면 된다.

SK텔레콤이 앞서 출시한 선택형 요금제는 데이터 요금제까지 반드시 선택해야 했지만 스타일 요금제의 경우 음성만 필수라는 게 장점이다. 요금 자체도 KT가 SK텔레콤보다 일부 저렴하게 구성됐다.

KT 관계자는 "스타일 요금제는 가입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줄 것"이라며 "연간 약 1,250억원 규모의 요금인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내달 1일부터는 모든 KT 가입자들에게 무료문자 50건이 제공된다. 기본료 1만9,000원~4만4,000원의 청소년 전용 스마트폰 요금제 '알스마트'도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