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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인터넷株 주가차별화 가속화

상반기 코스닥 시장의 최대 테마였던 인터넷주가 종목별로 주가가 차별화되고 있다. 14일 코스닥시장에서 인터넷 기업들이 신규 사업의 기여도와 각 기업별 주력 사업의 계절적 변수 및 경쟁상황, 해외시장 진출 등에 따라 주가움직임이 확연하게 달라졌다. 해외진출 모멘텀이 기대되는 NHN은 전날보다 1.73%(3,000원) 오른 17만6,000원에 마감, 지난 7월16일 기록했던 52주 신고가(20만9,000원)의 약 84% 수준까지 회복됐다. 반면 최근 3ㆍ4분기 실적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14.2% 감소했다고 발표한 네오위즈는 이날 0.23% 하락한 4만3,650원을 기록, 아직도 신고가(8만500원)의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다. 심준보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올 상반기 인터넷주는 탁월한 분기별 이익 모멘텀 실현을 통해 성장성이 부각되며 대표적인 테마주로 상승했지만 경쟁이 가열되면서 업종 전반적인 실적 모멘텀을 기대하기는 어려워졌다”며 “해외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 여부 등의 변수에 따라 개별 업체의 실적을 기반으로 주가 차별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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