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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제과/경조문화 새장 연다

◎결혼·회갑 청첩장 없애고 전자우편 통해 사내회람해태제과(사장 박근영)가 새로운 기업문화 창조의 일환으로 사내 경조문화 재정립에 나섰다. 해태제과는 최근 본인 및 형제의 결혼과 부모 및 처부모의 회갑이나 진갑 등 경사의 경우 개별적인 안내장 배포를 금지하고 2주일전 총무팀에 통보, 전자우편을 통한 사내회람을 실시키로 했다. 다만 절친한 직원에게만 청첩장 배포를 허용했는데 이 경우에도 당사자가 직접 돌리고 상급자를 동반한 배포는 일체 금지했다. 부음은 이전부터 전자우편을 통한 안내가 이뤄지고 있다. 이는 관례적으로 전 사업부문에 경조사 안내장을 돌리고 특히 초면인 직원들의 무분별한 결혼청첩장 배포로 인해 직원들이 큰 부담감을 느끼는 데다 청첩장을 돌릴때 상급자가 동반, 이에 따른 업무 손실도 큰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문병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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