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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투 벤처투자 2배 늘린다

올 1조 6,742억 계획… 바이오.게임등 분야도 다양화최근 경기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창업투자회사들이 올해 벤처 투자규모를 지난해보다 두배나 늘리는 등 적극성을 띨 것으로 예상된다. 또 부품소재ㆍ게임ㆍ환경 분야에 대한 비중이 늘어나는 등 포트폴리오도 다양화될 전망이다. 28일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142개 창투사를 대상으로 조사, 발표한 '2001년 투자실적 및 2002년 투자계획'에 따르면 올해 벤처 투자목표액은 1조6,742억원으로 지난해의 8,507억원보다 두배나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분기별 투자계획을 보면 1ㆍ4분기 3,628억원, 2ㆍ4분기 4,470억원, 3ㆍ4분기 4,529억원, 4ㆍ4분기 4,115억원 등으로 연초부터 연말까지 고른 분포를 보이고 있다. 투자대상 업체 역시 지난해 1,536개에서 2,815개로 1,300개 가량 늘릴 예정이다. 분야별로는 정보통신이 44.4%(7,433억원)로 여전히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부품소재 18.4%(3,081억원), 바이오 12.0%(2,008억원), 영상음반 8.5%(1,425억원) 등의 순이었다. 특히 정부의 집중적인 지원이 이뤄지는 부품소재ㆍ바이오ㆍ게임ㆍ환경 등에 대한 투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분야별로 다양한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 창투사들은 창투조합 결성을 통한 투자규모를 지난해보다 3.6% 증가한 70.5%로 확대하고 투자재원 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업체들이 자금회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투자자금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올해 조합을 통해 1조9,377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하고 이중 80%에 달하는 1조5,754억원을 정부와의 매칭펀드로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창투사들은 신주인수를 74.3%로 늘리고 CBㆍBW 인수(17.7%)나 프로젝트 투자(8.0%)는 줄여나갈 예정이다. 송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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