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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용구조 선진국형으로 변모

재정부, 단시간 근로자 증가

국내 고용시장에서 단시간 근로자가 늘어난 것은 고용구조가 선진국형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기획재정부는 12일 내놓은 '최근 단시간 근로 동향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인구구조의 변화, 지식기반산업 비중 확대,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 등에 따라 많은 사람이 단시간 근로하는 선진국형 고용구조로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정부에 따르면 주 36시간 미만의 단시간 근로자는 지난 2007년 302만2,000명에서 2008년 344만7,000명으로 42만5,000명(14%) 늘어난 후 전년 대비로 2010년 50만7,000명(16.3%), 2011년 91만7,000명(25.3%) 등 증가폭이 커지고 있다. 전체 취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07년 12.9%에서 지난해 18.7%로 확대됐다.



보고서는 ▦주 40시간제의 확대 ▦근로형태의 다양화 ▦맞벌이 여성 증가 등을 단시간 근로자가 늘어난 배경으로 분석했다. 단시간 근로는 여성, 특히 30대 이상 맞벌이 중심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편은 전일제, 부인은 반일제의 이른바 '1.5인 맞벌이' 모델이 확산되면서 2009년 이후 맞벌이 여성이 늘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이 같은 고용구조 변화 추세가 선진국에서 발견되는 현상이지만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 창출과 단시간 근로자의 근로여건 개선 문제는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라고 지적했다. 재정부의 한 관계자는 "파트타임 문화가 정착된 주요 선진국과 달리 우리는 여전히 전일제 중심의 근로 문화가 지배적"이라면서 "정규직에 비해 낮은 임금, 복지 수준 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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