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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명품 편집숍 오픈

롯데마트가 명품 편집숍을 오픈한다. 현재 2곳의 명품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홈플러스에 이은 것으로 앞으로 대형마트 사이의 명품 판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30일 롯데마트 송파점 1층에 66㎡ 규모로 들어서는 ‘명품 멀티숍’은 구찌와 프라다, 코치 등 10여개 브랜드의 총 230여 품목을 취급한다. 내달 중순 이후에는 향수도 추가로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전체 상품 중 신상품을 절반 넘게 구성하고 이월 상품도 스테디셀러 모델을 중심으로 선보인다는 방침을 세웠다. 신상품은 백화점보다 10~30%, 이월상품은 정상가 대비 최고 50%까지 저렴하게 판매한다. 매장 운영을 위해 롯데마트측은 일본 최대 명품수입 전문업체인 ‘세이카 트레이딩’과 제휴를 맺어 지속적인 상품 업데이트와 안정적인 물량 수급을 가능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병행수입제품이지만 구입시 제품 자체 보증서와 1년간 무상 애프터서비스(A/S)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최춘석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국내에서 이미 인터넷 쇼핑몰과 중소 패션업체까지 명품을 적극적으로 판매할 만큼 명품의 시장성은 충분하다”며 “향후 서울지역 주요 점포를 대상으로 점진적으로 매장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현재 잠실점에서 운영중인 ‘오르루체 명품관’ 매장과 이번에 문을 여는 롯데마트 명품매장 사이의 경쟁이 불가피한 만큼 이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국내 고객들에게 인기높은 상품 구색을 더 늘리고 브랜드별 기획전 물량을 대량 확보해 가격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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