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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시 일제히 폭락/미 주가 하락 확산우려 대거 투매로
입력1997-08-19 00:00:00
수정
1997.08.19 00:00:00
◎일 1.47% 성항 2.5% 인니 5.7% 등【싱가포르 APDJ=연합 특약】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폭락한데 영향받아 18일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의 닛케이(일경)주가지수가 이날 2백84.93(1.47%)포인트 떨어진 1만9천41.10에 폐장됐으며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와 말레이시아의 콸라룸푸르 증시 지수는 각각 2.5%와 2.1% 떨어진 1천9백5.11와 8백90.66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증시는 이날 한때 5.7% 폭락한 5백82.52를 나타냈으며 국제사회의 자금지원으로 안정세를 보이던 태국증시도 1.9% 하락한 6백11.59를 기록했다. 필리핀 증시는 이날 3.3% 하락한 2천3백68.67에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아시아증시가 하락한 것은 지난 주말 미국의 다우존스지수폭락이 아시아의 금융위기를 심화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지난주말 87년 대폭락 이래 하루 낙폭으로는 최대인 3.1% 떨어진 7천6백94.66포인트에 마감했다.
아시아 기관투자가들은 이날 다우지수의 폭락이 아시아 증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 대량 주식투매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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