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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동향] ‘질투는…’로테르담 최고 영예
입력2003-02-04 00:00:00
수정
2003.02.04 00:00:00
권구찬 기자
영화`질투는 나의 힘`(감독 박찬옥, 제작 청년필름)이 제32회 로테르담 영화제의 최고 영화상인 타이거 상(VPRO Tiger Award)을수상했다.
박찬옥 감독의 장편데뷔작 `질투는 나의 힘`은 같은 남자에게 두번이나 자신의 여자를 빼앗기는 남자에 관한 이야기로 문성근과 박해일, 배종옥이 출연했고 지난해 제7회 부산국제영화제의 뉴커런츠 부문에서 최우수 아시아 작가상을 수상한 바있다. `질투는…` 은 97년 홍상수 감독의`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이후 한국 영화로는 두번째로 로테르담 영화제의 유일한 경쟁부문 상인 타이거 상을 받게 됐다.
총 14편의 경쟁작품 중 3편에 수여되는 이 상은 러시아 라리사 사디로바 감독의`위드 러브, 릴리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로자 감독의`스트레인지`가 공동 수상했다.
<권구찬기자 chan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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